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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입속 건강 꿀팁 (ft. 구취제거)

구취제거제



회사에서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면 화장실은 양치질하는 사람들로 항상 만원이 된다.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아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같이 지내는 동료들을 위한 에티켓이기도 하다. 어쩌다 바쁜 스케줄로 식사 후 양치를 하지 못한 날이면 옆사람에게 말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구취도 거울 보듯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불쾌한 냄새는 조금만 나도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후각을 가졌으면서도 정작 본인 냄새는 확인하지 못한다는게 조금 억울하기도 하다. 항상 종이컵을 들고 다니며 입냄새 자가진단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구취측정기를 구매하자니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입냄새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매너와 구내 건강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약간은 수고로울 수 있는 나의 구취 관리법(=구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실제로 구취로 고민하던 많은 주변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


입 냄새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입속 청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입속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단계가 있는데, 유독 양치질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양치질 만으로 끝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구강세정기, 치실, 혀클리너, 테라브레스



치실/치간칫솔

완벽히 고르게 난 치아를 가졌고,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다. 고르게 난 치아는 치아 사이가 잘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음식물이 낄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긋난 치아가 있거나, 치아가 고르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치간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 사이로 음식물이 끼는데도 제거해주지 않으면 저절로 빠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입에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음식물이 끼어있지 않더라도 치실은 칫솔질로는 절대 닿을 수 없는 치아의 옆면을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치실이 처음이라면 왁싱이 된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치간이 넓다면 치실 질이 어려우므로 치간칫솔을 사용을 권한다. 


물치실(구강세정기)

물을 이용해 치실처럼 치간을 닦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계이다. 처음 구강세정기를 사용했을 때, 쏟아지는 음식물을 찌꺼기들을 보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후기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 확인해보도록 하자.  치실보다 넓은 범위에 닿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치간이 좁은 경우는(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끼인 음식물이 물로 빠지기 어렵기 때문에 구강세정기를 쓰고 나서도 치실을 꼭 쓰는 게 좋다. 제품은 ‘워터픽’이 유명하지만 필립스, 한경희, 파나소닉 등 많은 브랜드가 있으니 후기를 참고해서 구매하면 된다. 또한 별도로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도 있다. 


혀클리너

혀에 낀 설태도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칫솔로 혀를 닦을 수도 있겠지만 혀클리너 제품을 이용한다면 설태 제거에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혀 깊은 곳을 잘못 건드려 구역질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너무 세게 사용하여 혀를 너무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닥터텅스 제품을 추천한다.


입냄새 제거제/가글(테라브레스)

‘테라브레스’는 의학박사가 입냄새가 심한 딸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구취제거에 큰 효과가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유명한 제품으로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면 환불을 해준다는 설명이 부착(미국 제품) 되어 있을 정도로 효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입속이 따가운 가글에 익숙하다면 화한 느낌이 전혀 없는 이 가글이 낯설 수 있고, 상쾌한 기분 또한 다소 덜 할 수 있지만 효과랑은 무관하다. 기존에는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했는데, 얼마 전부터 국내 출시되어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밥 먹고 매번 하는 것은 아주 번거롭고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만이라도 실천한다면 구취의 걱정에서 벗어나 당당한 매너인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구강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으니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