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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츠 에스프레소,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상수역 카페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오츠 에스프레소!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제주 풍림다방에서 브레붸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시중 휘핑크림이 아닌 쫀쫀하고 달콤한 크림이 올라가 있는 커피는 처음이어서 한모금 먹고 그대로 반해버렸다. 그 이후론 비엔나커피 비슷한 메뉴가 있으면 꼭 마셔보곤 한다. 

대로 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데, 문이 골목 양쪽으로 나 있어서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나 찾을 수 있다. 다만 반지하라서 출입구가 내려가는 계단에 가려져 있다. 




반가운 오츠 에스프레소 간판! 계단을 내려가서 문을 열면 한쪽에는 진짜 출입문과 또 다른 한 쪽에는 디피된 굿즈들이 보인다. 맨투맨 디자인이 심플하고 예뻐서 얼만지 보니, 같이 보이는 sold out. 물론 굿즈 옆에는 판매하는 원두도 보인다. 




아인슈페너 맛집


영업시간은 월-금 9:00 - 20:00, 토-공휴일 12:00-20:00

휴일은 없나보다. 근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 



Favorite menu가 적혀있어서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를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는게 좋았다. 아메리카노는 산미 있는 맛 또는 고소한 맛으로 원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오츠에스프레소


내부는 협소한 편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테리어도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아늑하고 따뜻하다. 


오츠 아인슈페너


금방 나왔다. 투명한 컵에 담긴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 더 먹음직스럽다. 크림을 먼저 떠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면 된다고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숟가락이 앙증맞다. 



쫀득한 아인슈페너 크림. 숟가락으로 크게 떠서 입에 넣었는데 커피향이 나는 달달하고 폭신폭신한 맛에 절로 웃음이난다. 사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모두 크림으로 채워져 있어서 생각보다 아이스크림 퍼먹듯 많이 먹어야 커피가 나온다. 크림을 조금 남기고 커피를 마시면 입술에 크림이 다 묻어버려 조금 불편하다. 달달한 크림과 달리 커피는 전혀 달지않은 진한 라떼다. 쌉쌀한 커피맛이 단맛을 중화해주어 마무리가 좋다. 당이 당길 때 잠깐 들러 후후룩 마시고 가고 싶은 그런 아인슈페너.


비엔나커피 맛집


좁은 공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커피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상수역 오츠 에스프레소.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고, 다음에 상수역에 나오면 다시 들르고 싶다. 다음엔 아인슈페너를 후루룩 한 뒤 오츠라떼나 플랫화이트를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