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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샤오미 어메이즈핏 GTS 개봉기(애플워치 비교)

샤오미 어메이즈핏 GTS가 도착했다! 택배상자를 뜯는 손이 분주하다. 택배는 언제나 설렘! 

 

있으면 편하지만 내게는 없어도 되는 스마트 워치를 구입하게 된 건 샤오미의 가성비가 이번에도 한 몫 했다. 사실 아이폰과 맥북의 사용자로서 새로운 애플워치가 발표될 때마다 구매욕이 샘솟았지만 ‘있으면 편한데 없어도 되는거야’ 라고 단념하고 넘어가길 여러번이었다. 그러다 웨이트를 1년 넘게 꾸준히 해오다 보니 운동할 때 있으면 여러모로 기록하기도 좋고 모니터하기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은 오래 그러나 결정은 빠르게. 

 

처음엔 중고 애플 워치를 알아봤다. 알아볼수록 구형을 선택하기엔 최신형의 기능들이 아쉬웠고, 배터리 문제도 있었다. 그러다 애플워치를 겨냥해서 만든 것이 분명해보이는 샤오미 어메이즈핏 이라는 제품을 알게 됐다. 샤오미 어메이즈핏 라인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 단계 아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어메이즈핏 빕 이라는 제품도 가성비로 훌륭한 제품이다. 하지만 디자인 적으로나 스펙적으로나 어메이즈 핏 GTS는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애플워치와 비교샷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겉  상자는 특이할 게 없다. 딱 전자기기 포장 느낌이다.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시각적으로 한 눈에 알 수 있어 실용적이다. 

 

정식 수입 제품이지만 뒷면에는 중국 버전과 같은 박스를 쓰는 것 같다. 개봉 전에 내가 주문한 블랙 색상이 맞는지 바코드 쪽에 기입된 정보로 확인 가능하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임을 알리는 스티커. 어메이즈 핏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는 한글 패치를 직접 설치하고 써야 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판이 출시되어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글로벌 버전을 구매시 13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은 18만 8천원에 판매중이다. 내가 정식 수입 판매처와 직구의 가장 큰 차이는 1년 A/S 워런티이다. 본인이 필요한 대로 구매하면 된다. 나는 최저가 16만원 정도를 찾아 정식 수입 제품으로 구매했다.

 

일반 전자기기 포장스러운 상자를 벗기니 새로운 박스가 나온다. 이거다. 이 박스 상당히 애플스럽다. 백색의 네모네모한 단단하고 감촉좋은 상자. 

 

상자를 열어도 애플을 따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원이 꺼진 상태이므로 겉 박스의 모습과 일치시키고 싶었는지 저렇게 디스플레이 온 상태의 스티커가 액정에 붙여져 있다.

 

 

 

 

아래의 종이를 잡아 당기면 종이 판이 들리면서 아래에 있는 충전기와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는 어댑터는 없고 USB 형식의 젠더만 있다. 사용설명서는 당연히 한글판을 제공한다.

 

 

제품 사용을 위해서는 어메이즈 핏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제품을 연결하고 앱을 구동하니 알아서 이것 저것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10분 정도는 여유있게 기다리는 게 좋다. 모든 업데이트를 마치고 재부팅 되면 이렇게 기본 화면이 나온다. 워치페이스는 앱에서 변경 가능한데, 더 트렌디한 화면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운받아야 한다.

 

 

 

왼쪽이 애플워치 4세대, 오른쪽이 어메이즈 핏 GTS. 옆면의 다이얼 생김새가 가장 큰 차이이다. 얼핏보면 진짜 애플워치라고 착각할만한 디자인이다. 물론 기능적으로 애플워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사실상 내가 필요한 기능은 다 가지고 있다. 심박수 측정, 운동 기록, 수면 기록, 방수기능, 앱 알림 확인 등. 알림만 확인 가능하고 앱 구동은 불가하다. 전화도 수신 확인만 가능하고 실제로 통화할 수는 없다. 그래도 카톡을 바로바로 확인 가능한 것 만으로도 편리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것! 일반 사용환경에서 14일 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체감은 일주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충전도 2시간이면 가능하다. 하루 정도 살펴본 바로는 만족스럽다. 일주일 이상 사용해보고 추가 정보를 기록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