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Dear women그해 겨울, 사랑스러운 자매들을 만났다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되고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간다.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movie.daum.net
작은 아씨들 (2019), Little Women
드라마/로맨스/멜로
미국
2020.02.12 개봉
135분, 전체관람가
감독 : 그레타 거윅
주연 :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 로라 던,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줄거리
남북전쟁에 참전하러 아버지가 떠난 사이 어머니를 도와 우애 좋게 살아가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 자매의 이야기이다.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 글쓰기를 좋아하는 둘째 조, 음악을 좋아하는 셋째 베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막내 에이미. 이들 넷과 친구가 된 이웃집 소년 로리까지. 그 시절 다섯의 모습과 7년 후 각자의 자리에서 맞이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섯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감상평
작은아씨들은 여러번 영화화된 유명 소설이 원작인데, 나는 그 어떤 영화도 원작 소설도 읽지 않은 상태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원작 소설을 쓴 작가도 실제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에서 조에게 자신을 많이 투영했다고 한다. 그 당시 시대상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이 여성의 위상이 좋지 못한 시기였다. 조는 그중에서 단연 튀는 당돌함과 자기주장을 지닌 여성으로 그려진다. 물론 그때와 비교했을 때 여성의 위상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대의 이야기에서 현재 우리들이 고민하는 것들이 일정 부분 겹쳐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 시대에도 세대 차이는 존재했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었고, 이해되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상에 답답해하는 젊음이 있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4 자매의 밝은 에너지로 채워진다. 보고 있으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에너지다. 그리고 미장센도 매우 아름답다. 눈 온 바깥 풍경을 보고 조가 신나하는 장면에서도 저런 풍경을 보러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해변 장면이라던지 유럽이 배경이 되는 장면에서도 마치 명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배우들의 의상은 물론 공간의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것이 보인다. 모양 색감 구도 모두가 조화롭고 풍성해서 눈이 즐겁다. 보는 재미가 있다. (저 시대 미국 사람들의 의상이 저랬나 참 예쁘다 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이 작품에 의상/분장을 담당한 ‘자클린 듀란’은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아쉬웠던 점은 러닝타임이 부족해서 였는지 몰라도 ‘로리와 조의 관계’적인 면이라든지 ‘로리의 심경변화’가 생각보다 와 닿지 않았고 결말로 갈수록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급히 정리해버린 느낌이랄까.
러닝타임 내내 집중해서 보게 된 영화였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면서 의미도 있었던 영화. 소설은 물론이고 동명의 과거 영화들도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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