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키토제닉] 보관이 간편한 사골농축액 ‘아침에’ 한우사골,호주사골

*직접 구매한 제품 리뷰입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시작하면서 자주 구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골곰탕이다. 처음엔 간헐적 단식을 의도적으로 병행하면서 길어진 공복을 달래줄 만한 아이템으로 쟁여놨었다. 미네랄 보충 등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좋고 아침에 방탄커피 대용으로 활용하기에도 괜찮아서였다. 그러나 키토제닉 식단에 적응이 되면서 간헐적 단식을 굳이 병행하려고 하지 않아도 공복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탄수식단을 할 때처럼 입이 심심하거나 군것질이 당기는 일이 잘 없어졌기 때문. 전처럼 자주 찾진 않지만 지금도 요리에 육수로 쓰거나 가끔 마시려고 항시 구비해둔다. 

 

엉클앤파파 아침에 한우사골, 아침에 호주사골

얼려둔 사골이 다 떨어져갈때쯤 평소 고기를 자주 구매하던 ‘엉클앤파파’에서 사골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하여 ‘아침에’ 한우사골, 호주사골. 그냥 시중에 파는 사골에 비해 장점이 어마어마하다. 

 

• 사골농축액만 간편하게 포장하여 휴대가 쉽다

• 상온에 장기간 보관 가능하다

• 한우사골은 무항생제 한우, 호주사골은 초지방목 청정우를 사용하였다

• 식품 첨가물 전혀 없음

 

상품 설명만 봐도 너무 좋은 아이템이다 싶었는데, 실제로 받아서 먹어보니 계속 구매할 것 같다. 일단 냉동고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좋다. 안그래도 냉동 고기로 비좁은 냉장고에 공간을 만들어준다. 유통기한을 확인하니 상온에서 약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유통기한 지나서 못 먹고 버릴 걱정도 없다. 

 

그리고 너무 간편하다. 홍삼농축액 스틱 같은 느낌으로 휴대하기도 좋다. 사골곰탕을 보관했을 때는 아침에 냄비에 담아서 끓이고 그 냄비 설거지하는게 귀찮았는데, 이건 커피포트로 물만 끓여서 부으면 끝이다. 설거지 거리가 준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점은 식품 첨가물이 없다는 것과 무항생제 한우, 목초사육 소의 사골이라는 것이다. 시중에 사골 제품은 식품 첨가물이 안들어간 제품보다 들어간 제품이 훨씬 많다. 무항생제 한우도 좋지만 목초사육우 사골은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스틱 하나당(180ml) 1,060원 꼴로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제품을 만들면서 많이 신경 썼다고 느낀 점은 또 있다.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인데, 사골을 4번 이상 우려내면 ‘인’ 성분이 많아져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는 점이다. 나도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인데, 이 제품은 그걸 고려해서 고압 추출을 2번만 진행했다고 한다.

 

맛은 어떨까? 하나 뜯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보았다. 물을 붓자마자 뽀얀 사골국물로 변한다. 고소한 냄새가 난다. 천일염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지만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조금 더 넣었다. 와, 기존에 내가 먹던 무항생제 사골보다 더 고소하다. 성분, 맛, 휴대성, 가격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부디 오래오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